정현태 전 군수 첫 시집 [바다의 노래]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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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전 군수 첫 시집 [바다의 노래] 출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1.28 11:05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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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활한 바다의 서정`
담은 시 90편 수록

 정현태(60) 전 군수가 오는 30일 그의 첫 시집 룗바다의 노래룘(궁편책)를 세상에 내놓는다. 

 정현태 시인은 지난 2019년 문학계간지 룗시작룘을 통해 등단했다. 등단하면서 밝힌 시인의 호(號)는 `삼산(三山)`으로 `도산(서면)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자라고 차산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담았다. 고향 남해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드러난다.

 룗바다의 노래룘에는 총 90편의 시가 실려 있다. 1부 문명의 바다, 2부 생명의 바다, 3부 은혜의 바다, 4부 유배의 바다, 5부 평화의 바다까지, `바다`는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시적 공간이다. 시인은 바다에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물결처럼 삶의 굽이마다 덧입혀진 마음의 옹이를 가시화된 시어로 끄집어낸다. 고향이 곧 유배지가 된 `공민권 박탈의 시절`을 담은 자서전적인 성격도 담겨 있다.

 정 시인은 `역사의 가슴에 쓰는 시`라는 시인의 말에서 "자암 김구의 눈으로, 서포 김만중의 마음으로 바다를 보며 (…)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운명과 싸워 절정도 절망도 모두 뛰어넘은 능절(凌絶)의 정신"을 배운다며 자신이 못 다 이룬 포부와 이상을 절절하게 내비친다.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자 문학평론가인 임헌영은 룗바다의 노래룘를 펴낸 정현태 시인을 룗그리스인 조르바룘의 작가 카잔차키스에 빗대고 남해를 그의 고향 크레타 섬에 비유하며 "하늘의 지혜와/ 대지의 사랑과/바람의 노래와/ 햇살의 온기를" 노래하는 시인이라고 했으며, 문학평론가 유성호 교수는 이 시집에 대해 `시와 정치의 결속을 통한 호활한 바다의 서정`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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