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 발생 … 코로나 빨간불
상태바
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 발생 … 코로나 빨간불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2.26 10:34
  • 호수 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국제기도원발 4·5번 확진자 발생 후
36일 만에 6·7번 확진자 잇따라 발생
6번 확진자 배우자(남해7번) 가족감염으로 확진
손자 등 나머지 가족은 음성 `그나마 다행`
6번 확진자 감염경로 파악 안 돼 불안 커져
외지 출입·다중시설 이용 자제·방역수칙 준수 필요
남해 6번 확진자 발생 현황. // 남해 7번 확진자 발생 현황.
남해 6번 확진자 발생 현황. // 남해 7번 확진자 발생 현황.

 

 지난 1월 11일 진주국제기도원발 남해 코로나 4·5번 확진자 발생 이후 36일 만인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다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주의보가 발령됐다. 
 
남해 6번 확진자 발생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남해 6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가벼운 몸살 증세가 있었고, 15일 오전 10시께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6일 오전 9시 20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남해 6번 확진자와 관련 보건소 측은 군내 방문 장소는 모두 4개소이며, 이 중 3개소는 CCTV, 카드결제내역, 출입자명부를 상세하게 관리하고 있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검사의뢰, 방역소독, 해당시설 일시 폐쇄조치를 완료하고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비공개 조치했으며, 확진자가 14일(일) 오후 4시 49분부터 5시 13분까지 24분 머문 남해병원장례식장의 동선을 공개하며, 이 시간대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가족감염으로 7번 확진자 발생
 6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모두 10명으로 확인됐다. 이 중 가족이 4명, 지인 등이 6명이다. 17일 오후 12시 현재 배우자가 지난 16일 저녁 10시께 확진자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가족 3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6번과 7번 확진자의 손자의 경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으나,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들은 14일간 자가격리 에 들어갔다.

 가족 외 나머지 밀접접촉자 6명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 관련 자가격리자는 모두 9명이다.

 남해군보건소는 7번 확진자와 관련, `남해읍 법흥사 포교당 대웅전과 종무소 14일(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까지`의 동선을 공개하며 동시간대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7번 확진자 관련 17일 오후 12시 현재 밀접접촉자는 37명이며 능동감시자가 3명이나, 역학조사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감염경로 파악 안 돼 불안 가중
이동·접촉자제, 방역강화해야 

 군내에서는 지난 16일 이전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는 외지 출입으로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도 밝혀졌다.

 반면, 남해 6번 확진자의 경우 외지 출입을 하지 않았으며, 몸에 이상증세를 느낀 14일 이틀 전인 12일 이후 외지 출입을 하지 않았다. 12일 이후 군내 접촉자 중에서도 감염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는 감염경로 미파악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6번 확진자의 경우 지역에서 감염됐다면 추가 확진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않은 점과 직업 특성 등을 감안한다면 12일 이전에 외지로부터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가능한 외지로 출입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출입하더라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삼가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