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주차단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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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주차단속 필요"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2.26 10:37
  • 호수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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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트, 축협마트 역주행 … 군민의식 개선 뒤따라야
알고도 역주행, 오토바이도 역주행 … 읍 일방통행 시행 2차 간담회
남해읍 일방통행로 시행에 따른 중감점검 2차 간담회가 지난 3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읍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남해읍 일방통행로 시행에 따른 중감점검 2차 간담회가 지난 3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읍장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남해읍 시장로부터 회나무아랫길까지 일방통행로 전환이 지난해 8월 27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남해군이 중간점검을 위한 2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상인들은 "주차단속차량이 무작정 사이렌을 울리며 돌아다니는 단속은 무의미하다"며 "견인까지 할 수 있는 강력한 주차단속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난 3일 남해읍행정복지센터 읍장실에서 열린 회의장에는 일방통행로에 해당하는 상인·이장 7명과 함께 박형재 남해군 안전건설국장과 윤종석 건설교통과장, 김원근 남해읍장, 조시영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1차 회의는 마을이장들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상인들이 중심이 된 회의였다. 참석자들은 교통흐름이 원활해졌다는 개선점과 역주행 차량과 이중주차 문제 등 지난 회의에서 개진된 일방통행로 시행의 장·단점 내용들을 제시했다. <지난호 732호 참조>

 상인들은 일방통행로 시행에 대해 "본질적으로 통행량이 많아서가 아니라 일방통행로 시행 구간에 불법주정차가 많았기 때문에 통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는 주차장 부족의 문제이지 통행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즉, 이들은 군민들의 주차의식 부재를 꼬집었다. 또한 상인들은 "어느 누가 자기 상가 앞에 주차공간을 내주겠느냐"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이중주차나 주차공간 제공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구간에서는 LS마트에서 출구로 나와 우회전하는 역주행 차량들과 남해농협에서 남해축협하나로마트로 향하면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많은 두 구간에 대해서도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형재 안전건설국장은 "보다 강력한 주차단속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정착되는 기간이 필요하다. 서로 양보하는 미덕으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일방통행 추진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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