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985㎍/㎥ 최고 수치 기록
3월 30일 오전 9시 30분 황사경보 해제
지난달 26일부터 28일 중국·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된 황사가 남해군에도 뒤덮었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황사경보를 내렸고, 남해군에서도 오전 9시 55분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남해군에서는 지난달 28일 10~20㎍/㎥(마이크로그램/세제곱미터)를 웃돌던 가운데 다음날인 29일 오전 2시 69㎍/㎥, 오전 4시 90㎍/㎥ 등 100㎍/㎥ 이하를 유지했다.
이어, 오전 5시를 기점으로 142㎍/㎥, 오전 6시 225㎍/㎥, 오전 7시 432㎍/㎥, 오전 8시 742㎍/㎥, 오전 9시 973㎍/㎥,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985㎍/㎥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오후 2시부터 754㎍/㎥, 오후 6시 627㎍/㎥까지 내려왔다. 밤 7시에는 479㎍/㎥, 밤 11시 273㎍/㎥까지 내려왔다.
30일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황사경보는 해제되고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오전 1시 187㎍/㎥에 이어 오후 1시에는 30일 최고 수치인 164㎍/㎥를 기록하며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81~150㎍/㎥)을 유지했다.
한편, 황사주의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400㎍/㎥ 이상일 경우 발효되고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800㎍/㎥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남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11월 11일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80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