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이범 검거 일등공신은 CCTV관제센터 `예리한 순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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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 털이범 검거 일등공신은 CCTV관제센터 `예리한 순자씨`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4.08 10:54
  • 호수 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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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병(왼쪽) 남해경찰서장이 지난 6일 남해군관제센터를 찾아 지난달 26일 발생한 남해읍 금은방 털이범 검거에 기여한 홍순자(가운데) 요원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관제센터 파견 경찰관 정영현(오른쪽) 경위에게 장려장을 수여했다.
남기병(왼쪽) 남해경찰서장이 지난 6일 남해군관제센터를 찾아 지난달 26일 발생한 남해읍 금은방 털이범 검거에 기여한 홍순자(가운데) 요원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관제센터 파견 경찰관 정영현(오른쪽) 경위에게 장려장을 수여했다.

 남해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새벽 2시 30분 경찰서에서 부근 금은방 의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침입해 30여분 동안 약 8천만원 상당의 귀금품을 털어 달아난 A씨 등 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한 바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두리 양식장에 노동자로 일을 하기 위해 남해를 찾았지만 생활고를 해결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이 금은방 털이범들은 범행을 저지른 지 6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남해경찰서와 남해군CCTV 관제센터에 따르면, 이 금은방 털이범 검거의 일등공신은 남해군CCTV관제센터 요원으로 근무하는 홍순자 씨다. 홍순자 씨는 새벽 근무 중 거동이 수상한 이들을 보고 이상하다고 판단해 중앙지구대에 신고했고, 중앙지구대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인적상황을 파악해 놓았다고 한다. 

 그 후 범인들은 대담하게 금은방을 털었고 아침 6시 30분 자신의 금은방이 털렸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남해경찰서가 곧바로 범행장소 주변의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용의자와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주요 지점에 경찰관을 긴급배치하는 한편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신고 접수한 지 2시 만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남해군CCTV관제센터 홍순자 요원의 신고가 이번 사건 해결의 결정적 역할을 한 셈이 됐다. 

 남해경찰서 남기병 서장은 지난 6일 남해군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홍순자 씨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함께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사건 해결에 공을 세운 경찰관 정영현 경위에게 장려장을 수여했다.

 남기병 경찰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가 부족한 치안 인력을 보완하고 취약시간 주민 지킴이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공동체 치안활동에 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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