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21년 4월 농업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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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2021년 4월 농업소식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1.04.10 17:10
  • 호수 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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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촌신활력아카데미 강좌 마쳐
전국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종, 본격출하

남해군 농촌신활력아카데미 강좌 마쳐

남해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난 4월 5일부터 22일까지 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2기 남해군 농촌신활력 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35명의 군민이 신청한 가운데 모두 5개 강좌로 진행됐습니다. 5일 첫 번째 강좌는 교육부지정 산학협력정책연구소 소장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정책특위위원, 농림부 신활력플러스사업 중앙계획지원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경상대사범대학 지리교육과 이종호 교수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사업이 과거의 실패를 딛고 부활한 배경과 필요성, 방향성, 목적성 등을 다양한 사례를 곁들여 이야기하며 액션그룹 참여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8일 두 번째 강좌는 와이든아카데미의 김성수 소장이 농촌관광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고, 12일 세 번째 강좌는 남해마늘연구소의 신정혜 총괄연구실장이 농산물 가공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농산물 가공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과 과정 등을 설명했습니다.

15일 네 번째 강좌는 가고싶은섬지원센터의 정태균 센터장이 섬 개발의 성공사례 등을 토대로 지역학과 컨텐츠 개발이라는 주제의 강좌를 진행했고, 19일 마지막 강좌는 목적가치경영컨설팅의 진영우 대표가 사회적경제와 지역발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마지막 강좌가 끝난 후에는 70% 이상 출석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되었으며, 수료생에 대해서는 이후 추가로 모집할 액션그룹 선정에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곽갑종 추진단장은 “지난해 1기 수료생들은 남해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예비액션그룹으로 참여하면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2기 아카데미 역시 남해군에서 다양한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기획했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마늘종, 본격출하

동남해농협, 초매식에서 1등급 kg당 8600원대 형성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이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동남해농협은 지난 2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장충남 군수와 류경완 도의원, 박종길ㆍ김종숙 군의원, 동남해권역 4명의 면장과 이장단장 등의 내빈과 경매인,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마늘종 초매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초매식은 풍년과 대박을 기원하는 초매식(고사)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진행됐는데요. 남해 마늘종은 이날 1kg 묶음으로 총 4300여단이 출하된 가운데 남면권역 생산 물량과 삼동권역 생산 물량 순으로 등급별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남해 마늘종의 1등급 최고 경매가격은 8620원을 기록했으며, 2등급은 7210원, 3등급은 6670원, 4등급은 5500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마늘종 경매에 이어 번외로 음나무순도 소량 경매에 올랐는데 kg당 21000~22000원에 낙찰됐습니다.

남해마늘은 해풍을 맞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남다른데요. 마늘의 꽃줄기인 마늘종도 그 특성을 닮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탁월한 맛과 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마늘종은 바로 먹을 때는 볶아먹거나 찌개나 조림 등에 넣어먹으며, 장기간 두고 먹을 때는 장아찌로 만들면 연중 밥맛을 돋우는 훌륭한 밑반찬이 됩니다. 벚꽃이 필 무렵부터 나기 시작하는 남해 마늘종은 지난해 동남해농협 관내에서만 약 1679농가에서 500여톤이 출하돼 23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평균단가는 kg당 4600원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한편 동남해농협 관내 마늘 파종면적은 209헥타르로 지난해 268헥타르에서 59헥타르가 줄었지만, 여전히 지역농민에게는 핵심소득원으로 자리하고 있는 마늘과 마늘종입니다. 물량이 줄어든 만큼 좋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고생은 덜하면서 수입은 좋은 그런 짭짤한 축복이 마늘농가에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초매식에서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은 “남해 마늘종은 따뜻한 기후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향이 좋고 맛있다”며 “남해마늘종으로 소비자들의 식탁이 더욱 풍성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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