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수욕장협의회 27일 열려
남해군이 상주은모래비치를 포함한 공설해수욕장 5개소를 오는 7월 9일(금)부터 8월 22일(일)까지 45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당연직(유관기관·단체장)·위촉직(번영회장·면장)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길 관광경제국장 주재로 남해군 해수욕장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함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해수욕장의 관리운영은 남해군수가 각 해수욕장 번영회에 위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예방·방역대책 등 관광객과 주민 안전대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지난해 관내 해수욕장 방문객은 상주은모래비치 약 8만5천 명을 비롯해 총 12만76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대비(2019년 20만 4300여 명) 약 38% 가까이 감소한 숫자다. 이러한 전반적인 관광객 감소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실내활동이 제한되면서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여름파출소 등 소방·경찰 인력과 안전관리요원, 번영회 등 일일 200여 명의 인력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안심콜 운영, 바다보건소 운영, 발열검사소 15개소, 검사인력 일일 20여 명 배치 등을 통해 피서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서철 물가안정 관리를 위해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생활쓰레기와 재활용품의 적기 수거 등으로 청결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유지·관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