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과학대, 경북 대표 출전 주력 역할
보물섬남해FC(구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출신 선수들이 한 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정도협, 김진성, 이우진 선수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경북 안동과학대학교 축구부가 지난달 25일 경북 안동강변 4구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경북 구미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개최)`의 경북대표 선발전에서 대구예술대학교 축구부를 2대1로 꺾고 우승해 최종 전국체육대회 출전팀으로 확정지었다. 안동과학대 축구부는 2019년에 이어 전국체육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안동과학대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경북대표 선발전에서 영남대, 김천대를 차례로 꺽고 결승에 진출해 대구예술대학교와의 결승에서 승리, 연속 경기에 따르는 피로도를 뚫고 승리를 낚아챘다.
특히 안동과학대 축구부가 대대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정도협(4학년, 등번호 10번, 남해읍 출신), 김진성(3학년, 등번호 21번, 남면 출신), 이우진(2학년, 등번호 8번, 삼천포 출신) 선수가 주축으로 활약한 덕분인 것으로 평가된다.
세 선수는 이번 평가전 리그 중 4강 승부차기에서 골을 넣는 것은 물론, 남해초등학교 축구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움직임과 지능적인 경기운영 등으로 안동과학대 축구부의 경북대표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들의 활약으로 안동과학대 축구부는 현재 진행 중인 전국 리그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들의 세 선수의 스승인 박진희 보물섬남해FC 총감독은 "남해에서 배우고 훈련한 선수들이 진학 후 대학과 사회에서 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발휘해 팀과 조직에 기여하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안동과학대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남해출신 선수들이 프로축구로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