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2세 박근영 씨 검사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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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2세 박근영 씨 검사 임용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1.08.24 14:19
  • 호수 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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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리와 기업범죄로부터 국민 지키고 싶어"
설천 정태마을 출신 박정희 향우 아들

재경 고현중학교 향우회장과 정태마을 향우회장을 역임한 박정희 향우의 장남 박근영(32·사진) 씨가 지난 1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로 임용됐다.
박정희·엄기옥 부부의 1남 2녀 중 장남인 박근영 검사는 서울 정평중학교를 거쳐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인 진성고(광명시 소재)를 졸업한 후 연세대 법학과를 거쳐 중앙대 법학대학원(로스쿨)을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박 검사는 중앙대 로스쿨 재학 중이던 2016년 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 주관 제7회 가인 법정변론 경영대회 민사부분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0년 6월에는 법무부장관 송무유공표창을 받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2018년 4월 제7회 변호사시험에 한 박 검사는 서울고등검찰청과 창원지방검찰청에서 공익법무관을 역임한 후 지난해 12월 검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후 올해 8월 1일자로 검사에 임관했다. 현재 법무연수원에서 검사직무 연수 중이다.
아버지 박정희 향우는 "근영이는 학창시절부터 타인을 도와주며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일지 고민하며 선배들이나 교수님과 면담도 자주 했다. 고민 끝에 법과 원칙에 맞게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직역이 법조계라는 판단을 내리고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부산대학교 법대 출신인 박정희 향우는 아들이 검사로 임관되는 날 `욕존선겸(欲尊先謙)`이란 글을 써주면서 "존경받으려면 먼저 겸손하라"고 당부했다.
박 검사는 "검사로서 검찰의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며 실력과 경험을 쌓은 후 조세·금융 관련 부서에서 일하며 거대 금융비리와 기업범죄로부터 국민의 재산권을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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