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향우봉사단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어 고향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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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향우봉사단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어 고향사랑 실천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1.08.27 12:58
  • 호수 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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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의료진과 봉사자에게 전달 예정

재경향우봉사단(단장 구덕순)은 지난 24일 남해군수실에서 천연 염색 손수건 100장을 남해군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손수건은 재경향우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치자물을 들여 만든 것이다.
재경향우봉사단은 지난 21일 마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천연 염색 손수건 만들기를 진행했다. 코로나 방역조치 4단계 중이라 구덕순 봉사단 단장 겸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과 탁연우 여성협의회 회장, 하경자 여성협의회 부회장, 하정이 군향우회 총무 등 4명이 손수건 물들이기 작업에 참여했다.

미리 남해산 치자와 백반을 준비해둔 향우 봉사단은 구입한 손수건 100여장에 치자물을 들이고 말리는 작업을 하루종일 진행했다.
구덕순 봉사단장은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봉사단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즐겁게 일하면서 고향생각 함께 나누었을 텐데 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아쉬워 한 후 "그래도 손수건 한 장이 기후위기에 빠진 지구를 지키는데 도움주고 코로나 방역에 애쓰는 고향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하얀 손수건은 노란 치자물을 만나 황금빛으로 변했으며 봉사단은 손수건을 잘 말리고 다림질 한 후 선물로 포장하느라 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 손수건은 남해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코로나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해군내 선별진료소 봉사자와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덕순 봉사단장은 24일 남해군수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지난번에 알려준 염색법으로 만들어보았다"며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더 많이 만들어 전달했을 텐데 안타깝다. 이 손수건으로 코로나 방역에 애쓰시는 분들에게 향우봉사단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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