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도 동원되는 방재단 활동 재해보상으로 안전 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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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비도 동원되는 방재단 활동 재해보상으로 안전 기한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1.09.03 15:16
  • 호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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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율방재단 회의 후 잠시멈춤 캠페인에 참여한 읍면별 단장과 관계자들.
지역자율방재단 회의 후 잠시멈춤 캠페인에 참여한 읍면별 단장과 관계자들.

 남해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김종준, 이하 방재단)이 지난달 25일 유배문학관 회의실에서 운영실적 보고, 하반기 계획 발표와 자체 회의 등을 가졌다. 지난 3월과 4월에 정기회의와 이·취임식을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 방재단은 이날, 지난 5월에 개정 시행된 방재단에 관한 조례 변경 내용을 공지했는데, 주요 내용은 △읍·면 단위 방재단 구성 명문화 △소집수당 지급 명문화 △재해보상 항목 신설 등이다. 이에 따라 방재단이 현장 출동해 활동 중 재해를 입은 경우 규정에 의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방재단의 활동경비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증액, 외에 소집수당도 지급할 수 있게 됐으며 군 청사 건립 시 방재단이 사용할 사무공간과 읍면별 창고도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활동에 비해 인식과 대우 아쉽다 지적
 방재단은 그간 안전한 장보기 홍보 캠페인, 코로나19 방역활동, 풍수해로 인한 미조면, 창선면, 삼동면 등의 호우피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매주 목요일 남해읍에서 실시한 방역은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으로 경남권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권영철 상주면 단장의 말에 의하면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의 경우 공무원 등 퇴근 이후 취약시간(18:00~21:00)에도 순찰 활동을 계속해 안전을 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임무 수행에 불구하고 일부 안내에 따르지 않는 피서객들의 안전불감증은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취약시간 순찰 활동 보상과 방재단 대우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 검토키로 하고 이외에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도 수렴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재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방재단의 임무로 △자연재해 발생 우려지역 순찰 △재난지역의 응급복구 △감염병 예방과 방역지원 등 총 8가지 항목을 규정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역의 재난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재난예방과 복구라는 목적 상 중장비 등이 동원되기도 해 비슷한 성격의 조직들과 차별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방역지원과 태풍, 호우피해 현장출동 등 앞으로도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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