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VIP, 레드카펫 밟으며 등교하는 이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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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VIP, 레드카펫 밟으며 등교하는 이색 풍경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9.10 10:33
  • 호수 7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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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초, 학부모와 함께하는 새학기 등교 맞이 활동
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2학기 첫날 레드카펫을 밟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2학기 첫날 레드카펫을 밟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도마초등학교(교장 정금도)가 올해 2학기를 맞아 학생들을 환영하는 이색적인 등교 행사를 가졌다. 도마초는 지난 1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개학 맞이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새 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힘찬 출발을 돕자는 취지로 `다독다독` 독서동아리 회원과 학부모회가 연합해 8월 중순부터 기획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 수가 20여명 이상으로 학생들에게는 깜짝 이벤트로 다가왔다.


 학생들이 통학버스에서 내려 마치 배우가 된 것처럼 레드카펫으로  걸어오면 길 양쪽에서 부모님들이 환영의 피켓과 박수로 맞이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갸우뚱한 반응을 보였으나, 곧 자신들을 위해 준비된 것임을 알고 부끄러워하기도 하고 기뻐했다. 레드 카펫의 끝자락에서 기다리던 담임교사들은 장미꽃을 전달하며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꽃을 받은 아이들은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등신대 뒤에서 개별 사진도 찍고, 음료수, 마스크, 다과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받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학부모들은 "손수 현수막을 만들고 피켓 제작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여러 부모님과 함께 이주생활의 노하우를 나누고 서로의 재능을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기뻐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2학기 첫날 레드카펫을 밟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도마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2학기 첫날 레드카펫을 밟으며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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