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 프리어스(free earth & us)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심각성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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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고 프리어스(free earth & us) 세계를 향해 기후위기 심각성 외치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1.10.01 10:09
  • 호수 7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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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 참가
창선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프리어스 소속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창선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프리어스 소속 학생들이 기후위기와 그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 환경동아리 `프리어스`가 세계를 무대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외친다.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지난 9월 29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3일간 `2021 도시환경협약 여수정상회의`가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외 회원도시, UN기관, 시민 등 약 400여명으로 참여를 제한하고, 개·폐회식을 포함한 회의 상황은 51개국 156개 회원도시에 온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특히, 첫째 날 청소년 포럼(모의 COP)은 유엔기후위기협약당사국총회(COP)의 형식을 빌려 청소년들이 직접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남해안남중권 소속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남해군에서는 프리어스 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창선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프리어스는 배태석 교사의 지도 아래 각자가 고민해온 환경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해결 방안을 각각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박정민 학생은 `전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기업과 어업종사자와 학교에서, 이예원 학생은 `너, 나, 우리 탄소중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창선고등학교와 남해군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그 해결책을 제시했다. 황하린 학생은 `유행은 한순간 환경은 영원토록`이라는 주제로 옷의 재활용 방법을 제안하며 다함께 실천할 것을 호소했다.


 정명환 경남지역 실무책임자는 "청소년 포럼을 준비하면서 경남 지역 여러 학교를 방문했지만 창선고 학생들의 열의가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며 "기후위기는 결국 아이들의 미래 삶과 직결되는 환경적 변화로서 직접적인 당사자인 아이들과 함께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손수 그 해결 방안을 찾아보자는 뜻에서 청소년 포럼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28차 COP 개최를 남해안남중권으로 유치하는데도 학생들의 열의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주최하고 UEA(도시환경협약)사무국이 주관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복합 개최한다. 여수시 공식 유튜브 `여수이야기`로 생중계할 예정이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도시환경협약(UEA, Urban Environmental Accords)은 2005년도에 세계 환경의 날과 유엔헌장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52개 도시들이 모여 만든 협약이다. 세계 여러 도시의 시장들은 도시환경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도시환경 개선과 관련된 7개 분야, 21개 이행사항에 대해 합의하고 이행을 약속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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