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안식 프랑스 한인회장,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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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안식 프랑스 한인회장,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1.10.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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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도 아름다운 남해 많이 알리겠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 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프랑스 한인을 대표하는 송안식(53·남면 구미마을 출신) 회장이 참석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 3만 여명을 대표하는 프랑스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송 향우는 지난 9월 21일 한국에 들어와 고향을 방문한 후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참석했다.


 매년 10월 5일은 세계한인의 날로 재외동포재단과 외교부는 이날을 기념해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의 민족의식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송 향우는 프랑스 재외 한인을 대표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68개국 315명의 한인회장이 참여했으며 송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송 회장은 "요즈음 프랑스는 한국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져 교민들이 좋아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한류의 영향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7년 프랑스 대학 입학 국가 자격고시인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과목이 정식 채택됐고, 프랑스 24개 대학과 전국 15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외인부대를 제대한 후 파리에 정착한 송향우는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한인회 총회에서 한인회장에 당선된 송 향우는 프랑스로 돌아간 후에는 `2021 코리안 페스티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인 사회 최대 축제인 이 행사는 1만 여명이 모이는데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 향우는 대회참석 전 고향 남해를 찾아 부모님과 친지, 친구들을 만나고 송재배 남면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 향우는 "여건이 되면 프랑스의 도시와 남해군이 자매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며 "내년이 남해 방문의 해인 만큼 프랑스에 남해를 널리 알리고 남해군에 프랑스마을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했다.


 또한 대회가 끝난 후에는 석계역 빈대주막(공도윤 향우 운영)에서 해성중 34회 동기들과 모임을 갖고 변함없는 우정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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