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 지리적 표시 사용 못할 수도 …
상태바
`남해마늘` 지리적 표시 사용 못할 수도 …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1.11.12 09:51
  • 호수 7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8일, 보물섬마늘나라 회의실에서 4가지 안건을 주제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회장 한진균) 임원회의가 열렸다. 임원들은 △회원정비 △농업인의 날 기념 선진지 견학 △연말총회 △지리적 표시제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현재 15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이하 생산자협회)는 지난 2020년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와 통합한 이후 생산자협회로 회원 전환 가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다수 있어 재배면적 조사와 총회 개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진균 회장은 총회 개최 전에 정리할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는 회원 가입의사 여부를 사무국장에게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늘 지리적 표시 사용하지 못할 경우 품질 신뢰 하락 우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리적 표시` 등록 단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함으로 인해 남해마늘이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 대책방안을 토의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산물의 명성과 품질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것임을 표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가 농민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당장에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향후 남해마늘 판로와 품질 신뢰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생산자협회가 비영리 사단법인이라 자체 매출을 발생시키지 못해 등록 단체 관리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기존에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씨마늘연구회를 생산자협회에 포함시키는 방안과 농협, 조공법인(남해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추가 협의와 같은 의견들이 오갔다.


기타 토의로는 고령화로 인해 마늘 경작면적이 줄어드는 것을 대비, 새남해농협과 연계해 영농기계를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