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벌크 평균가 2345원, 1단 기준 평균가 3839원 집계
남해군 대표 작물로 잡고 있는 시금치(보물초)가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경매가격을 형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은 지난 5일 새남해농협 본점 공판장에서 `2021년 새남해농협 보물초 초매식`을 개최했다.
지난 5일 첫 경매에서는 10kg 벌크 기준 최고가격은 3520원, 최저가격은 800원, 평균단가는 234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최고가격 3400원, 최저가격 700원, 평균단가 2021원에 비해 높은 가격이다.
또한 이날 1단 기준 최고가격은 5490원, 최저가격은 1700원, 평균단가는 3839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최고가격 4900원, 최저가격 1200원, 평균가격은 2903원으로 936원이나 높게 형성됐다.
올해 파종분 경매 누계값 기준 10kg 벌크는 2096원이고 1단 기준 평균단가는 3474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0kg 벌크는 2236원, 1단 기준 평균단가는 2935원이었기 때문에 올해10kg 벌크 기준에서 140원이 적은 금액이지만 대부분 가격이 높게 집계된 것을 알 수 있다.
류성식 조합장은 "지난해 시금치 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올해에는 마늘가격이 준수하게 나타났다"며 "3년 전부터 마늘은 매년 4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금치는 매년 80~100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어 실제 시금치의 매출액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해보물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새남해농협은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으니 농민 조합원들과 행정이 힘을 합쳐서 보물초가 전국 각 가정의 식탁에 올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