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2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업기술센터 군의회 의원, 농업인 대표, 관련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농산물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군은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남해군 농산물 가공 상품 개발을 위해 머위·연잎차, 단호박밀크잼, 블랙베리액상차, 유자즙, 달콤시금치액상차, 고구마말랭이 가공품 등 6종을 선정해 개발 용역을 추진했다.

　머위·연잎차는 기능성이 풍부한 머위와 연잎을 차로 가공하여 블렌딩한 차이며, 단호박밀크 잼은 단호박의 고유 풍미를 잘 살려 우유를 첨가해 단호박을 잼으로 만든 제품이다. 블랙베리청은 블랙베리를 추출농축 후 당을 더해 만드는 액상차이며, 유자즙은 유자를 통째로 갈아 여과 후 살균 농축하여 만드는 즙이다. 달콤시금치액상차는 시금치분말에 새싹보리분말을 넣어 만든 녹색의 클렌즈주스이며, 고구마말랭이 가공품은 고구마의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인해 건강간식으로  건조하여 만든 말랭이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용역 착수 후 지난 6월 중간보고회 때 검토되었던 사항을 보완해 지금까지 추진한 가공품 6종에 대한 개발전략과 최종 선정된 레시피로 제조된 가공품 시식과 함께 토론을 했으며 농업인 대상으로 개발될 가공품 6종에 대한 선호도 조사 및 관능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제시했다.

　또한 그동안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생산한 고사리장아찌, 마늘장아찌, 블루베리잼, 시금치 분말, 블랙베리잼과 잎차 등 전시와 시식을 함께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임태식 남해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농산물가공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했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제품개발과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며 담당공무원과 농업인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남해군 관계자는 "용역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가공품 6종은 최근 흐름을 반영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가공기술은 농업인에게 기술이전을 해 농업인 소득증대와 다양한 남해군 가공제품이 생산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 말했다.

　가공센터 이용 문의는 유통지원과 농식품산업팀(☎860-3978)으로 하면 된다.

한중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