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장전마을에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장전마을청년회·부녀회는 오는 2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전마을 입구에서 `장전마을 가을걷이 축제 및 주말 직거래 장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마을주민 80여명이 직접 재배한 다양한 농산물을 나누고 농산물별 우수성을 평가하는 1부와 이를 일반인들에게 판매하는 2부 행사로 진행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품평회를 통해 우수농산물을 평가해 시상한다. 2부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산물을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 판매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농산물은 장전마을에서 남해의 해풍을 머금고 자란 시금치, 유자, 파, 깨, 무, 쌀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장전마을부녀회는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 유자청, 식혜, 시금치해물파전을 곁들여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날 판매된 이익금은 향후 행복농촌 장전마을 가꾸기의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전마을청년회는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행사도 마련해 장전마을이 남해의 행복농촌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장전마을(☎867-8777)로 문의하면 된다.
　
행복농촌 1번지
자리 매김 위한 노력
　향후 장전마을은 지속적인 행복농촌으로 탈바꿈해 남해의 관광행복농촌 일번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장전마을 가을걷이 축제 행사는 이러한 구상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행복농촌장전마을 추진위원회는 벌써 마을 골목길과 마을 환경정비 구상도 진행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마을공동장터와 마을공동공방 등을 위한 영농조합법인 설립과 사회적기업도 구상중이다. 나아가 장전마을은 마을의 랜드마크를 위해서 농촌마을 도서관도 세울 계획이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