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도마초 상생 사례, 전국 최우수 사례 `교육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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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도마초 상생 사례, 전국 최우수 사례 `교육부 장관상` 수상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11.26 10:13
  • 호수 7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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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개교 참여, 농어촌 참 좋은
작은학교 공모사업서 선정
고현초등학교 전경.
고현초등학교 전경.
도마초등학교 전경.
도마초등학교 전경.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와 도마초등학교(교장 정금도)가 전국 농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례 중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고현·도마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1개면 2개교가 상생한 사례이자 지역 기관·단체, 학교와 주민 간 소통·협업 등의 근거로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교육부는 농어촌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공동체 만족도가 높은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21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응모한 학교는 전국 300명 이하 113개 초·중·고등학교로 1차 심사에서는 우수사례 보고서 서면평가를 진행해 36개교를 뽑았다. 이어 2차 심사에서는 각 학교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평가해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고현·도마초등학교는 `작은 학교가 함께하니 아이는 활짝, 학교는 쑥쑥, 온 마을엔 활력이!`라는 주제로 삼고, 두 학교가 자매학교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 화합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특히, 고현·도마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작은 학교 살리기 캠페인으로 2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200명에 가까운 인구를 유입했고, 전국 최초로 두 학교가 공동으로 △방학계절학교 △전교생 1인 1출판 △방과후학교 △지역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꼬마박사멘토링 △학부모 활동 △집수리 봉사단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폐교 위기 두 학교가 동시에 위기를 벗어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백종필·정금도 교장은 "두 학교가 경쟁이 아니라 상생을 위해 연대교육활동을 펼치고, 교육과정 혁신, 지역 공동체와 소통,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험난한 과정이었다"며 "이 모든 게 마을의 이장님들과 기관·단체장님들 지역민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특색 있는 교육과정과 함께 남해를 빛내는 최고의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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