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현희 자매 나란히 핸드볼 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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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희·현희 자매 나란히 핸드볼 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12.03 10:09
  • 호수 7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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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읍 신촌마을)·이지윤(미조면 조도) 부부 두 딸
언니 진희(골키퍼) 2020 도쿄올림픽 올림픽 수문장
동생 현희(라이트백) 첫 태극마크 달고 상대 골대 조준
남해군 향우 2세 정진희(왼쪽)·정현희(오른쪽) 자매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출처: 대한핸드볼협회]
남해군 향우 2세 정진희(왼쪽)·정현희(오른쪽) 자매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출처: 대한핸드볼협회]

 올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로 골문을 든든히 지킨 정진희(22·한국체육대학교, 골키퍼) 선수. 정진희 선수는 정종진(읍 신촌마을)·이지윤(미조면 조도) 부부의 자녀로 향우 2세로 남해군민들로부터 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올림픽의 막을 내린지 3개월 만에 향우 2세의 희소식이 날아왔다. 정진희 선수의 여동생 정현희(20·광주도시공사 라이트백) 선수가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11일 광주도시공사 핸드볼팀은 정현희 선수가 언니 정진희 선수와 함께 핸드볼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대한핸드볼협회는 같은 날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2.1~12.19)에 출전할 여자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간 입촌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 자매는 전남 무안군 출신 김온아·김선화 자매에 이어 두 번째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자매 선수로 기록됐다. 이로써 정현희 선수는 태극마크를 처음으로 달게 됐다.


 정현희 선수는 여자 실업핸드볼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으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한 후 지난해 광주도시공사로 팀을 옮겼다.


 2022년부터 서울시청 유니폼을 입고 실업리그에 진출하는 정진희 선수는 2007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 대회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했다. 올해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정진희 선수는 2022년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광주도시공사가 낙점한 송혜수와 함께 최대어로 꼽힌 유망주다. 그는 일찌감치 자신에게 눈독을 들여온 서울시청에 입단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23일 노르웨이로 출국한 가운데 노르웨이, 네덜란드, 러시아가 팀과 함께 유럽 현지 적응에 나섰다. 또 지난 1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콩고, 튀니지, 덴마크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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