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과 자기 돌봄이 있는 슬기로운 여성친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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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과 자기 돌봄이 있는 슬기로운 여성친화생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12.03 10:13
  • 호수 7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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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성회, 여성친화도시 조성 자치역량 강화 나서
성평등 강의를 듣고 있는 교육생들.
성평등 강의를 듣고 있는 교육생들.
노도문학의 섬을 방문한 교육생들.
노도문학의 섬을 방문한 교육생들.

 남해여성회(회장 김정화)의 `성평등과 자기 돌봄이 있는 슬기로운 여성친화생활(이하 슬여생)` 프로그램이 순항 중이다.


 남해여성회는 지난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여성친화도시 조성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2021년 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지역특성화사업의 하나로 슬여생을 추진 중이다.


 2020년 남해여성회가 진행한 여성학교에 이어 진행되는 슬여생 프로그램은 여성을 둘러싼 세상을 평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남해의 여성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기 돌봄을 통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평안을 느끼도록 마련했으며 강의 4회, 체험 5회, 학습 4회로 구성됐다.


 성평등 강의는 한국의 여성운동사, 일본군 `위안부` 운동으로 보는 전쟁과 여성 인권, 성인지 감수성 훈련, 돌봄 노동과 여성의 삶에 대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서 진행했다. 


 자기 돌봄 프로그램으로 풀꽃 잔치상, 노도 여행, 내산 걷기, 라탄 공예, 꽃차 만들기를 경험했으며, 지역 돌봄으로 2010년부터 10년간 추진해온 `사랑의 몰래산타` 되기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몸소 산타가 되는 나눔 행사로 마무리한다. 


 슬여생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은 성평등 강의를 들으며 나의 일상과 생활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세상을 돌아보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특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故박숙이 할머니의 삶을 통해 여성 인권과 반전 평화의 정신을 되살리고, 남해 인권 평화 문화제 `숙이나래 문화제`를 기억 행동으로 이어가는 것과 피해자의 증언과 기록이 갖는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족과 부부가 직접 찾아가는 시간과, 원예프로그램인 풀꽃 잔치상을 만들며 소소한 일상에서 자기 돌봄의 시간을 만끽했다.    


 김정화 회장은 "`성평등과 자기 돌봄이 있는 슬기로운 여성친화생활` 사업이 남해군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평등을 일상으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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