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엄마` 삼동면 시문 복이네농장 황전금 대표, 2021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 도지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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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엄마` 삼동면 시문 복이네농장 황전금 대표, 2021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 도지사 표창 수상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12.24 15:44
  • 호수 7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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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메주, 된장 고추장, 청국장 한길 걸어
생활개선회·향토요리연구회 활발한 활동 펼쳐
삼동면 시문마을에서 복이네 농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황전금(오른쪽) 대표가 2021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왼쪽은 이일옥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삼동면 시문마을에서 복이네 농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황전금(오른쪽) 대표가 2021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왼쪽은 이일옥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삼동면 시문마을에는 `메주 엄마`라 불리는 여성이 있다. 아들 이름을 딴 지었다는 `복이네 농장`의 황전금(62) 대표가 주인공이다.
2002년부터 복이네 농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황 대표는 메주, 된장, 고추장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며 지속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가공제품 개발을 연구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여성농업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작지만 강한 농업 실현을 몸소 실천하는 자랑스런 여성 농업인이다.
이 자랑스런 여성 농업인이 지난 15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진행한 `2021년 농촌자원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촌자원사업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도내 시군 가공분야 시범사업 추진 농업인 중 농외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농업인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황 대표는 2002년부터 복이네농장을 운영하면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남해군생활개선회 삼동면 총무와 회장,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남해군향토요리연구회장,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남해강소농 회원으로 활동하며 농촌여성지도자로서 여성 농업인과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순수 국산콩을 활용해 남해 전통 장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복이네농장`을 운영하며 우수한 품질과 소비자가 만족하는 식품제조를 통해 농외소득 증대에 힘썼다. 아울러 2020년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가공시설 위생설비와 가공장비 개선을 통해 농산물가공품의 안전성과 품질 개선에 노력해온 것은 물론 농한기 여성 농업인 일자리 제공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황전금 대표는 "올 한해 농촌자원 분야의 성과를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영광스럽다.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접 재배한 고품질 농산물을 이용한 장류 개발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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