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남해, 하늘에서 보니 더욱 경이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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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남해, 하늘에서 보니 더욱 경이롭구나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2.11 09:59
  • 호수 7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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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배문학관 2월 전시 `하늘에서 바라본 보물섬`
이종호 사진전, 2월 8일~27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개최
이번 전시회에서 이종호 작가가 애착을 가진 사진 중 하나다. 사진에는 설천면, 고현면, 대국산성, 강진만까지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종호 작가가 애착을 가진 사진 중 하나다. 사진에는 설천면, 고현면, 대국산성, 강진만까지 보인다.
이종호 작가가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하늘에서 바라본 보물섬` 사진전 개최를 알리고 있다.
이종호 작가가 지난 8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하늘에서 바라본 보물섬` 사진전 개최를 알리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남해. 그냥 바라봐도 아름다운데 하늘에서 보면 어떤 매력이 있을까? 


 남해군을 기록하는 남자 이종호(남해군청 문화관광과 재직) 작가가 지난 한 해 동안 남해군 10개 읍면을 방문하며 드론 카메라로 남해의 풍경을 담았다. 


 남해유배문학관은 초대작가 이종호의 `하늘에서 바라본 보물섬` 사진전을 오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7일(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남해유배문학관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이종호 작가는 남해군 미조면 출신으로 `2020년 경남관광박람회 사진공모전`에서 드론으로 찍은 아름다운 남해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해 곳곳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풍경사진 30점이 공개된다.


 이종호 작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고향의 풍경에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고 있으며,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기법으로 남해의 모습을 담아내는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달라진 남해 모습 사진에
 남해군 221개 마을을 대부분 촬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종호 작가가 하늘에서 본 남해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일까?


 이 작가는 "한 지인에게 옛날의 창선초등학교 건물사진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는데 찾아보니 없었다. 그래서 내가 찍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찍다보니 나중에 사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 다른 건물들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자신의 SNS에서도 이미 몇몇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전을 기획하고 준비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 작가는 "학교 사진을 찍고, 공공건물 사진들을 찍으며 문득 든 생각이, `우리 마을들도 참 많이 바뀌었구나`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마을들도 하나씩 촬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마을 사진을 찍는 게 취미가 됐고 사명감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기록의 중요성
 이 작가를 앞서 남해를 기록하는 남자라고 소개한 만큼, 기록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가 말하는 기록의 중요성은 무엇일까?


 이 작가는 "남해에는 추억 이상의 사료가 될 만한 모습들이 굉장히 많다. 각종 행사부터 크고 작은 대회, 축제 등 모든 것들이 가치가 있는 것들인데 그냥 지나치는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 세대가 지금의 남해를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이 작가는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그 사진은 가치가 없다. 먼 지역에서 제 사진을 보고 고향 남해를 추억하면서  고맙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남해군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진을 찍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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