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상큼함에 흑마늘의 건강을 더한 남해산 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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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상큼함에 흑마늘의 건강을 더한 남해산 젤리"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2.03.01 14:20
  • 호수 7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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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팜 추가해 밋밋한 식감 보완…가족 간식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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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 어때요 | 남해 알리오 젤리

아이디어를 가진 창조경영인들이 남해마늘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남해 특화작물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동일 바래협동조합 대표, 송영옥 남해플래닛 대표, 이근한 블랙베리 베리굿농장 대표 3인.
이들은 지난달 18일 남해마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남해군 특화작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남해 특화작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3인이 선보인 제품은 남해의 대표 특산물인 한우와 마늘을 결합시켜 부드럽고 먹기 좋은 마늘한우 육포(바래협동조합)과 흑마늘 젤리인 `남해 알리오 젤리`(남해 플래닛), 블랙베리와 동결건조 마늘 칩, 그리고 허브를 첨가한 바비큐용 시즈닝(블랙베리 베리굿농장)이다.
제품은 신박하지만 관건은 유통과 판매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이들 제품도 결국 유통이 되고 판매가 돼야 진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이 제품들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호 블랙베리 베리굿농장의 `히말라야 핑크솔트 블랙베리 & 갈릭 시즈닝`에 이어 이번호에는 남해 플래닛의 `남해 알리오 젤리`를 소개한다.
남해마늘연구소는 2019년부터 전문연구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생산을 돕는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3~4건의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편집자 주〉

남해 플래닛 송영옥 대표가 개발한 `남해 알리오 젤리` 사과를 베이스로 흑마늘을 더해 `남해의 젤리`가 만들어졌다.
남해 플래닛 송영옥 대표가 개발한 `남해 알리오 젤리` 사과를 베이스로 흑마늘을 더해 `남해의 젤리`가 만들어졌다.

자격증 부자 송영옥
 남해마늘연구소의 `남해군 특화작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통해 `남해 알리오 젤리`를 제품화한 남해플래닛 송영옥 대표는 한 마디로 `도전하는 여성`이다.
 송영옥 대표는 서울. 대구. 순천. 여수 등 각지에서 배움을 통해 `라이스클레이`라는 분야와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제조와 우리가 흔히 과일과 설탕 1:1로 만드는 수제청까지 전문가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자격증 부자다. "자격증을 왜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손이 심심한 걸 못 참는 편"이라고 대답한다. 현재는 보자기 포장 전문가과정에 도전 중이다.

송영옥 대표가 지난달 18일 남해마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남해군 특화작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송영옥 대표가 지난달 18일 남해마늘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남해군 특화작물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송영옥 대표는 그동안 익히고 배운 재능으로 공방을 운영하면서 남해교육지원청, 도서관 등에서 수업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불가능해 고심 끝에 남해 알리오 젤리를 개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해수작`이라는 브랜드로 직접 과일 젤리 등을 생산 판매 중이다.


온 가족 건강 간식
 `남해 알리오 젤리`는 마늘이라는 이탈리아어와 남해를 알린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을 만든 남해 플래닛의 송영옥 대표는 자녀들의 이름을 지을 때보다 더 고심해 나온 이름이라며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했다며 웃는다.
 남해 알리오 젤리는 기존 흑마늘이 가지고 있는 어른들만 먹는 건강식품 이미지를 벗어나 온 가족이 먹는 건강 간식으로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젤리에 사과농축액을 넣어 청량감과 상큼함으로 부담감을 완화했고 남해에서 생산되는 흑마늘 농축액을 사용해 남해 마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마늘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아울러 코코팜을 추가해 밋밋한 식감을 보완했다.
 송 대표에 따르면 시장의 반응은 첫째는 거부감이 없고 상큼하다는 의견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한다. 건강식품이라기보다는 건강한 간식으로 접근했고 손잡이형 박스 포장으로 선물세트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떠먹는 젤리로 판매 중이고 스틱형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송영옥 대표는 "남은 숙제는 남해군 보물섬 마크 사용으로 신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남해몰 입점과 네이버 스토어 입점 등 인터넷 판매가 관건"이라 전망하고 "이제는 맛과 디자인은 기본이고 포장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구입 및 문의는 송영옥 대표(m.010-3485-2787)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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