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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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3.01 14:25
  • 호수 7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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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특별 전시회
참전유공장 흔적 남기기 사업 이동 전시회 중 충혼탑 전시회의 한 장면이다.
참전유공장 흔적 남기기 사업 이동 전시회 중 충혼탑 전시회의 한 장면이다.

남해군이 지난해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6.25 전쟁·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의 결실이 오는 2월 18일(금)부터 11월 30일(수)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전시된다.

남해군은 관내 거주 6.25 전쟁 참전 유공자가 모두 271명으로 평균나이가 93세, 월남전 참전유공자는 239명으로 평균 나이 75세인 점을 고려해 `6.25 전쟁·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을 추진했다.

조국을 위해 피와 땀으로 점철된 20대 시절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에서부터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더욱 북돋기 위함이었다. 

이번 전시는 총 1286점의 녹취록, 일기, 사진, 훈장, 편지 등 개인 소장품이 선보이게 되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역사 속 당신의 흔적,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 품목들은 지난 1년간 수집됐다. 참전유공자들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월남참전유공자회(향군회관 1층)에 임시사무실이 차려졌으며, 고엽제전우회 회원인 서상길 씨와 6.25 참전유공자회 최준환 회장이 일일이 참전유공자의 댁을 방문해 경험담을 녹음하고, 당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며 남긴 일기와 편지글, 앨범, 개인 소장품 등을 수집했다.

이렇게 모인 자료는 2021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두 차례 전시됐고, 이후 부족한 자료와 참전 유공자의 경험담을 추가 수집해 특별전시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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