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향우 산악회 수락산에서 시산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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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향우 산악회 수락산에서 시산제 열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2.04.04 14:23
  • 호수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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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약식 진행 … 올해는 정상화 기대

재경 남해군 향우산악회(회장 최태수)의 2022년 시산제가 지난 27일 수락산에서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해 3년째 산악회 임원들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약식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시산제에는 최태수 군향우산악회 회장을 비롯해 박미선 사무국장, 정옥두 산행대장, 정상범 총무 등 임원진과 최명호 명예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수락산역에서 만난 참석자들은 진달래가 꽃망울을 내민 산길을 올라 시산제 장소에 도착했다. 미리 골라둔 장소에 군 향우 산악회 현수막이 걸리고 정성스레 준비한 제사음식을 차린 후 시산제를 거행했다.
최태수 회장은 "지난해 시산제에는 비가 와서 고생이 많았다. 올해도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바쁜 중에도 시산제를 위해 참석해주신 향우님들과 산악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3년째 소수 인원들만 참석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있지만 제발 올해는 향우들과 함께 산행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시산제는 개회선언과 정옥두 산행대장의 `산악인 선서`에 이어 남해군향우산악회 회원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분향강신을 최태수 회장이 진행했다.
박상모 감사의 독축과 모든 참석자가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참신으로 시산제가 마무리됐다.
시산제 후 참석자들은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고 자리를 정리 한 후 수락산 산행을 시작했다.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 수락산에서 봄 기운을 만끽했다.
산행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뒤풀이 모임을 이어갔다. 이날 뒤풀이 식사 비용은 처음으로 참석한 최귀열(남해읍 출신)향우가 부담했으며 군향우 산악회 임원진은 이 자리에서 올해 산행 계획에 관해 논의했다.
박미선 사무국장은 "좋은 일기 속에서 시산제를 잘 마무리해서 흐뭇하다. 코로나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4월 산행부터는 차량으로 단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사진제공=정상범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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