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 최민렬 선생, 인사동에서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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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최민렬 선생, 인사동에서 전시회 열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2.04.11 15:41
  • 호수 7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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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대가와 제자등 100여명 참석

한글서예의 대가 밀물 최민렬 선생의 전시회 `먹빛아름지기 밀물 최민렬`이 지난달 31일 개막해 4월 6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전시회에는 한국 서예의 대가들과 밀물 선생의 제자, 지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방연서회 구당 여원구 회장, 김영복 문화재위원, 정현태 전 남해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여원구 회장은 "밀물 선생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보여줘서 고맙다. 자기 나름의 한글 흐린체가 밀물체가 되었다. 서체는 사람과 똑같다. 글씨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 보인다"고 칭찬했다. 김영복 문화재 위원은 "한글은 한자와 같이 썼을 때 가장 효과가 높다. 그 실력을 보여주신 분이 바로 밀물 선생이다. 옛 문헌을 통해 수련하셔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서체를 가진 1등 서예가가 바로 밀물 선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현태 전 남해군수도 "이 전시를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고향으로 돌아오시는 걸로 알고 있다. 밀물 선생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서예관을 고향 땅에 만들 수 있도록 저도 돕겠다"고 말했다.

밀물 선생은 답사를 통해 "스승이신 조청 선생님께서 코로나로 참석을 못하셔서 마음이 무겁지만 제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인사했다.
밀물 선생은 이날 백악 미술관 1, 2, 3층 전관을 대관하고 한글 작품과 한자 작품, 국한 혼용 작품 등을 전시했다. 한글의 단아함과 한자의 힘찬 기운이 담긴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밀물 선생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시회로 서울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귀향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고향에 작업공간을 마련했으며 고향에서는 규모가 큰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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