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고, 참전유공자의 흔적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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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고, 참전유공자의 흔적과 만나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4.15 16:19
  • 호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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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 견학
창선고등학교가 지난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을 견학했다.
창선고등학교가 지난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을 견학했다.

남해창선고등학교(교장 최성기)는 지난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경건한 자세로 60~70년 전 참전 유공자들이 남긴 육필 원고와 사진첩을 소중히 넘겨가며 큰 울림을 얻었다는 반응이었다. 또한 직접 자료를 수집한 분들의 해설을 듣고 전쟁의 아픔을 체감했으며, 이를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특히 전시공간에서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사진을 발견한 재학생 손녀는 할아버지로부터 전해 들었던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최성기 교장은 "참전 용사들의 기록물을 갈무리해서 전시하는 일이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다. 유공자와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예우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며 "지금의 평화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교육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국가의 소중함과, 평화를 위해 우리가 감내해야 할 희생의 숭고함을 새기며 훌륭한 인재가 되어 나라에 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상길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창선고 학생들이다.
서상길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 사무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창선고 학생들이다.

한편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남해군이 전국 최초로 진행한 특수 시책으로, 지역 내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지역사회에서부터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더욱 북돋워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2021년 2월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참전 유공자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취재한 자료, 육성 녹음과 사진·편지·일기 등 1286점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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