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소식 알리는 반가운 제비 같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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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소식 알리는 반가운 제비 같은 신문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2.04.15 18:01
  • 호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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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창간 16주년 기념 축사 │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구  덕  순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구 덕 순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고향 소식을 부지런한 제비처럼 매주 물어다 나르는 남해시대의 창간 16주년을 축하합니다.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과 광고를 내며 응원하는 고향의 소상공인들. 그리고 매주 신문을 기다리며 고향 소식을 나누는 고향주민들과 경향 각지의 향우님들.
 매주 신문을 받아볼 때면 이런 분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갑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소식이 실렸는지, 고향엔 별 일이 없었는지, 신나는 일은 없는지 기사 한 꼭지 한 꼭지 읽어 갈 때마다 고향의 정겨운 사투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사회가 병들어가는 것은 서로 소통하지 못할 때라고 합니다. 윗사람은 권위로 아랫사람을 누르고 아랫사람은 불평만 앞세우며 협조하지 않을 때 그 사회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식을 퍼다 나르는 남해시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설천 소식을 창선 사람이 알고, 미조에서 일어난 일을 남면 사람이 훤히 알고 있으면 서로 같은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같은 일을 논의해도 금방 새로운 대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고향 남해에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립니다. 해저터널도 만들어지고 경찰수련원도 들어온다지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하지만 향우 사회는 요즘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주 만남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못 본 얼굴 이제는 마스크에 가린 얼굴이라도 서로 만나고 싶은데 코로나가 자꾸 발목을 잡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가 코로나에서 가장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코로나가 물러나고 모임이 자유로워지면 재경 향우 모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고향 소식, 향우 소식 모두 어우러지는 남해시대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론직필로 고향 사람들의 사랑받는 신문으로 발전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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