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칠 향우 산수연 기념 개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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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칠 향우 산수연 기념 개인전 열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2.04.18 09:46
  • 호수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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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생 지필묵 벗 삼아 나를 다듬어 갈 것"

 이동면 출신 이두칠 향우의 산수연 기념 개인전이 지난달 19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열렸다. KT 서울본부 서예팀으로 틈틈이 서예를 익혀 온 이 향우는 퇴직 후 본격적인 서예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사진〉
 이 향우는 "인생길 굽이굽이 80년을 살아오면서 힘든 날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우연히 KT동우회 서울본부 서예팀 창설 소식을 듣고 그 길로 입문하게 되었다. 교실에 나와서 한 획 한 획 익힐 때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듯 참 좋았다. 남은 생은 지필묵을 벗 삼아 내면의 나를 다듬어 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향우는 "서예팀을 창설하여 서예 입문에 도움주신 김기태 전 KT 서울 본부 동우회장님과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도해주신 이문재 선생님, 같은 교실에서 정열을 불태우신 동료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가족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특히 장녀 이성숙 씨는 축사를 통해 "최재천 교수는 `이룰 수 없는 꿈은 있을지 몰라도 쓸모없는 꿈이란 없다`고 했다. 여기 평생을 꿈꾸며 살아온 청년이 바로 내 아버지다"고 말한 후 "20대에 발들인 한국통신공사를 퇴직 한 후 `서예`를 만나 새로운 꿈을 키웠다. 이 자리는 9년여를 작업한 그의 꿈의 결실이다. 날마다 떠오르는 아버지의 태양에 존경과 사랑을 드린다"고 말했다.
 KT서울본부 이현종 동우회장은 "팔순기념과 서예개인전을 축하드린다. 팔순을 맞이하는 이두칠 회장님을 보며 건강한 모습으로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평생 한길을 걸어오고 서예와 당구 등 배움의 끝을 놓지 않고 열정으로 사는 모습은 본받아야 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고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저희에게 행복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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