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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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04.18 10:05
  • 호수 7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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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김형득

그대가 거닐던 뜰
빨간 꽃잎
미소로 머금었던 수줍음

그대가 앉았던 자리
하얀 꽃잎
나를 부르던 손짓

떨어진 꽃잎은 
그대가 머물렀던 
봄날의 기억

이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짧은 사랑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사랑이라고, 하기에는, 사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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