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멸치축제, 5월 14~15일 미조항 일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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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멸치축제, 5월 14~15일 미조항 일원서 열린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4.29 10:29
  • 호수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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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대규모 축제로 2년 만에 열려 … 풍어제·멸치털이·시식·경매 등 특색 프로그램 풍성
지난 20일 미조항에서 양쪽에 배를 두고 멸치털이 작업이 한창인 어민들의 모습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지역축제인 보물섬 멸치축제가 다음달 14~15일 열린다. / 사진제공: 이종호 남해군청 관광정책팀 주무관
지난 20일 미조항에서 양쪽에 배를 두고 멸치털이 작업이 한창인 어민들의 모습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첫 번째 대규모 지역축제인 보물섬 멸치축제가 다음달 14~15일 열린다. / 사진제공: 이종호 남해군청 관광정책팀 주무관

 제17회 보물섬 멸치축제가 오는 5월 14(토)~15일(일) 양일간 미조항 일원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약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고 사실상 코로나19 시국이 종식되면서 열리는 남해군 첫 대규모 축제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축제 추진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과 열의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제17회 보물섬 멸치축제 준비를 위한 4차 추진회의가 지난 19일 미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권대성 미조면이장단장, 박대엽 음식특구추진위원회장, 김미순 새마을부녀회장, 이상용 미조면수산업경영인회장, 이춘택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지도과장 등 보물섬미조항멸치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임원들과 장명정 행정안전국장, 홍성기 해양수산과장, 서연우 미조면장, 탁병대 해양경찰 남해파출소장 등 행정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해 축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협의사항을 논의했다. 


 군 해양수산과에서 밝힌 멸치축제 기본계획에 따르면 △보고, 즐기고, 맛보는 오감만족 흥 넘치는 봄축제장 미조 △미조항의 싱싱한 멸치·해산물 먹거리 마케팅을 특화한 축제를 기조로 멸치 등 수산물 주제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역 농·수·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강화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은빛멸치 튀는 미조항, 미각여행 남해 가 봄`이라는 주제로 풍어기원제, 멸치털이 시연, 어린물고기 방류체험, 관광객 경매체험, 해상 퍼레이드&승선체험, 대형멸치회무침 시연 및 나눔, 소망유등 띄우기 등 이틀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를 선보이게 된다. 


 이러한 각각의 행사들은 행정의 1억7200만원의 예산(도비 900만원, 군비 1억6300만원) 지원을 기반으로 보물섬미조항멸치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소속 민간단체 12곳과 남해군, 해양경찰 등 민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멸치회무침 시연 주관단체 결정, 미조면 역사전시회(사진전) 개최 여부, 축제 사회적 거리두기 `취식금지` 지침에 대한 대처방안, 주차장 이용 부지, 소망유등 띄우기 안전 부표 설치, 행사장 청결 유지, 안전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2년 만에 열리는 첫 대규모 지역축제를 준비하는 자리답게 추진회의에서는 이전 축제 진행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세심하고 능숙한 협의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미조면 민간 추진위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눈에 띄었다.


 추진위원들은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 만큼 지역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울러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보물섬 멸치축제가 주민주도의 민간자율축제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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