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과 선(善)의 가치에서 출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세
상태바
청렴과 선(善)의 가치에서 출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자세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05.09 16:20
  • 호수 79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기고 │ 임태규 국민연금공단 사천남해지사장
임 태 규국민연금공단 사천남해지사장
임 태 규
국민연금공단 사천남해지사장

 청렴이란 성품이 맑고 탐욕이 없고 바르고 곧은 마음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성품`과 `탐욕` 등의 청렴과 관련된 단어를 선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고, 악을 행하는 것을 긍정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인간은 주위 여건에 따라 선을 행할 기회를 잃고 유혹에 넘어간다.

 덴마크의 인문학자인 스벤 브링크만은 이렇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선을 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을 `절제`라고 강조하며, 절제의 기술은 선이라는 최종족인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결국 선이라는 것은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이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공정함과 정직함으로 귀결되는 절대적인 진리인 셈이기도 하다.
 전통이란 여러 세대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가치 있는 것으로 보존되어 온 유산으로서 오늘날 사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때 참고하거나 접목할 수 있는 가치기준이 될 수 있는 독립적인 존재인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통이란 사회생활에 있어서 질서와 같은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당연히 받아들이는 훌륭한 규범인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지켜오면서 현대사회까지 공직자의 기본적인 덕목으로 강조되는 것이 `청백리`인 것이다. 청백리란 청렴한 생활태도를 유지하며 봉사하는 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관리수행능력과 근검, 도덕 등의 덕목을 겸비한 이상적인 관료상을 말한다.
 현대사회의 각 기관에서도 이러한 전통적인 청백리 같은 마음가짐으로 바람직한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청백리의 기본덕목인 도덕성은 개인의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쟁력 제3의 자질은 청렴으로 인재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청백리, 청렴의 기본 바탕은 선의 가치 기준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출발선상에서 현대사회의 각 기관들이 행동으로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가 신뢰할 수 있는 조직과 사회를 만든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청백리와 청렴의 핵심가치는 `정직, 신뢰, 책임, 공정, 투명성`에 있듯이 현대사회를 이끌어가는 모든 공직자의 자세도 선조들의 청백리 정신과 청렴의 마음가짐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실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근무하는 국민연금공단도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훌륭한 청백리 정신과 청렴의 핵심가치를 그 어떤 공직자들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국민에게 청렴한 기관으로 다가가서 국민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