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남해가족센터와 함께 행복한 가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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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남해가족센터와 함께 행복한 가족 만들기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05.13 14:13
  • 호수 7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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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유형별 이원화된 서비스 통합
우수 프로그램 참여 저조 안타까워

 지난해 10월부터 남해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명칭이 남해군가족센터(센터장 박정연 주민복지과장, 이하 가족센터)로 변경됐다. 명칭 변경은 가족센터가 특정 가정만 이용할 수 있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가족센터는 과연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남해가족센터는 아동학대예방, 양성평등 등 다양한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남해가족센터는 아동학대예방, 양성평등 등 다양한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모든 가정, 모든 구성원 대상
 가족센터는 명칭 그대로 가족 내 부모와 부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다문화가정의 초기 정착을 지원, 지역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봉사를 시행하며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센터가 활동을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정만 이용하는 곳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군민이 여전히 많은 현실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실제 올해 들어 시행한 프로그램들을 보면 일반 가정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 비슷한 비율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연중 4회 시행하는 `가족사랑의 날`은 시기별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로 꾸며져, 다양한 가정이 한 자리에서 가족애와 애향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가족센터의 연중 프로그램은 상당히 다양해서 평소 사회활동이 뜸한 가정이라면 관심이 갈 만한 것들이 많아 보였다.

지난 5일 어린이날 가족센터는 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가족센터는 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다양한 가정만큼 다양한 고민
 가족센터엔 최근 귀촌가정의 프로그램 참여가 늘어났는데, 귀촌가정도 다문화가정만큼이나 남해 정착을 위한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이들은 언어 장벽이 없어 프로그램 수행성이 높고 적극적이라고 한다. 반면 다문화가정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최근 새 가정이 많이 늘지 않았고 참여도 비교적 낮지만, 일단 참여하면 열의가 높아 경제활동이나 임신·육아 등으로 센터 참여가 줄어드는 시기가 올 때까지 꾸준하다는 설명이다. 
 
균형있는 관심과 지원 당부
 이혜복 가족센터 팀장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녀들이 중요하지만, "프로그램과 관심이 자녀에게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가족구성원의 생활과 학습에 차별화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센터 운영의 애로사항으로 훌륭한 프로그램에 비해 가족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을 들었다. 지난해 37개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한 가족센터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가족센터는 오는 14일(토)에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 일환으로 뮤지컬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가정은 군가족센터(☎864-6965)로 문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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