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행복교육의 보물섬 … 마을에 뿌리내린 교육공동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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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행복교육의 보물섬 … 마을에 뿌리내린 교육공동체 확산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5.27 11:40
  • 호수 7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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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행복교육지구 사업 5년째 순항 중
올해도 학생·주민 함께하는 교육활동 강화
꿈빛 동아리 `스마일볼링`
꿈빛 동아리 `스마일볼링`
꿈빛 키움학교 `신나는 세계요리`
꿈빛 키움학교 `신나는 세계요리`
꿈빛 동아리 `아르모니아`
꿈빛 동아리 `아르모니아`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올해로 5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2018년 경남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했고 이제는 경남도의 18개 전 시·군이 행복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는 다른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만큼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종 행사나 모임, 단체 활동이 제약을 받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9월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행복교육지구 2년 연장 운영 협약을 맺으며 2023년까지 행정·재정적 지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태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보물섬 행복교육지구도 4월부터 기지개를 켜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어떻게 체계가 잡혀가고 있고 올해 역점을 두는 사항은 무엇인지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호에서는 2022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 사업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한다.
 
2022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운영
 보물섬 남해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과 남해군이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자 남해군과 경남도교육청이 각각 3억씩 매년 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실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기반 조성 △행복학교 기반 조성 △마을학교 운영 △보물섬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 공교육을 혁신하려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기반 조성을 위해 △행복교육지구위원회 △행복교육지원센터 △평화로운 마을공동체를 운영한다. 행복교육지구위원회는 행복교육지구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해 자문하는 기구다. 행복교육지원센터는 주요사업의 추진과 지역 교육공동체의 플랫폼 역할과 행복교육지구 홍보, 행복교육지구 관련 우수사례 탐방활동과 수집 활동을 담당한다. 평화로운 마을공동체로는 회복적생활교육 연수와 비폭력대화, 자녀와 부모간 대화법 등 행복교육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행복학교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행복(맞이)학교간 행복교육네트워크 운영 △행복한 학습공동체 문화 조성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행복교육네트워크는 권역별로 구축해 여건에 따라 학교간 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각자의 활동내용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마을교사, 학부모,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역량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행복한 학습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보물섬 행복교실과 공동교육과정, 보물섬 마을교육과정 중점 운영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보물섬 꿈빛연구회를 지원·운영한다.
 보물섬 행복교육지구사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마을학교 운영은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생들의 방과후 교육활동 지원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중심 마을학교인 보물섬 꿈빛학교(프로젝트, 동아리) △지역중심 마을학교인 보물섬 꿈빛 키움학교, 보물섬 남해 독서학교, 보물섬 바다마을 학교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지역교육공동체와 마을학교를 이끌어가는 한 축인 마을교사 양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와 워크숍을 진행하고 인력풀을 관리·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보물섬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자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를 운영한다.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한 마을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지원하고 △남해의 지역적·계절적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보물섬 청소년 여름캠프를 진행한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교사, 지역민 등의 의견을 수렴,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행복교육토론회를 열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보물섬 교육공동체 행복축제를 진행한다. 
 
기대되는 효과는
 보물섬 행복교육지구 사업 시행에 따른 기대 효과는 학생은 마을 속 놀이와 쉼, 문화·예술·체육 활동 등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며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자원 활용으로 풍성하고 즐거운 배움의 장으로 재탄생하고 마을은 함께 배우고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교육생태계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지역 주민은 마을교사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남해 지역은 관광, 교육, 행복한 미래가 공존하는 보물섬의 이미지를 높여 인구 증가,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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