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두릅 농사꾼 남면 양지 박형균 씨 3월 머위장아찌에 이어 이번엔 `두릅장아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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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두릅 농사꾼 남면 양지 박형균 씨 3월 머위장아찌에 이어 이번엔 `두릅장아찌` 개발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2.05.27 11:43
  • 호수 7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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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종합가공센터, 8번째 가공품 등록
동네 이름 딴 양지동 `두릅장아찌`출시
남면 양지에서 참두릅 농사를 짓고 있는 박형균 씨가 최근 자신의 동네 이름을 딴 `양지동 두릅장아찌`를 개발했다.
남면 양지에서 참두릅 농사를 짓고 있는 박형균 씨가 최근 자신의 동네 이름을 딴 `양지동 두릅장아찌`를 개발했다.

 남면 양지에 농사를 짓고 있는 박형균 씨는 `도전하는 농업인`이다. 박 씨는 같은 동네인 강광표 동남해농협 상임이사의 제안으로 2년 전 참두릅 농사를 시작했다. 당시 참두릅 재배는 남해에서는 생소한 농사여서 `참두릅 농사를 시작한다`는 자체가 도전이었다. 박 씨의 참두릅 농사는 지난해에는 그럭저럭했으나, 올해는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고소득을 올렸다.
 농사 잘 짓는 농민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한 남면 양지마을에서도 일등 농사꾼으로 통하는 박형균 씨의 도전은 지난 3월에도 이어졌다. 남면 양지마을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머위를 박형택 씨와 함께 장아찌로 개발한 것.
 박 씨는 머위장아찌를 출시하기까지 머위 가격하락과 원물의 장기간 보관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남해군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해 가공품을 생산했다. 자신의 동네 이름을 딴 `양지동 머위장아찌`는 남해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7호 가공품으로 등록됐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박형균 씨는 최근 남면 지역에서 생산된 두릅을 활용해 두릅 장아찌를 개발했다. 제품의 이름은 `양지동 두릅 장아찌`로, 개당 무게는 340g이다.
 두릅의 사포닌은 면역력뿐만 아니라 혈당을 낮추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또한 비타민K는 관절염과 연골보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박형균 씨는 "두릅의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으로 수확 후 잉여 농산물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해 제품의 가능성을 판단하고 가공품 생산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농산물가공센터는 식품안전성 확보와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고 해썹(HACCP) 인증 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기술의 효율적 이전, 보급, 확산과 상품화로 농업인의 농외소득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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