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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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6.02 00:45
  • 호수 7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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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재선, 타이틀 방어전 성공
장충남 56.21%, 박영일 43.78% 득표, 12.43% 차이
8회 지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일 경남 지자체장
장충남(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후보와 그의 배우자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축하를 받고 당선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장충남(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후보와 그의 배우자가 2일 선거사무소에서 축하를 받고 당선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은 기자들의 요청으로 마스크를 잠시 벗은 상황이다.

남해군민들의 선택은 장충남이었다. 

전·현직 남해군수가 맞붙어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최종 승자는 장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이로써 장충남 후보는 경쟁자인 박영일 국민의힘 군수 후보와 두 번 겨뤄 도전자, 도전 받는 입장 모두 승리하며, 그동안 남해군수 선거의 인물론을 확실시했다.

특히 경남 18개 시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약해진 탓에 장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당선이 점쳐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장 후보는 이번 경남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첫 번째 기초단체장이 됐다. 

지난 1일 치러진 이번 군수 선거는 선거인수 3만8532명 중 2만7034명이 투표한 가운데 장 후보는 1만4724표를 얻어 56.21%를 획득했고, 박영일 후보는 1만1466표를 획득해 43.78%의 선택을 받았다. 두 후보의 표차는 3258표, 득표율은 12.43% 차이로 집계됐다. 무효표는 844표, 기권수는 1만1318표였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6.02%. 이번 선거에서 2배 이상으로 벌어진 것이다. 

2일 새벽 장 후보는 “오늘은 남해군민의 위대한 승리의 날”이라며 “민심은 위대했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장애를 다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라고 힘을 실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장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박영일 후보님과 선거관계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후보님께서 남해 발전을 위해 제시하신 공약은 잘 정리해서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군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 그리고 청렴하겠다. 할 일을 제대로 하겠다”며 “공정과 청렴을 넘어 따뜻한 정이 넘치는 군정으로 군민을 편안히 모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쌓아 올린 성과 위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거운동 기간 군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각 읍면 권역별 발전계획과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어려운 민생을 살펴 현실에 맞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하겠다”며 “동시에 관광 남해를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농민·어민·소상공인의 어려움과 부족함을 해결하고 채우는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장 후보는 “‘군민의 행복’이라는 최종목표를 향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겨서 결단력 있게 추진하겠다”며 “협치를 하되 긴박한 현안이 늦춰지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장 후보는 “우리 남해군은 이제 막 도약의 기로에 섰다”며 “어렵사리 확보한 대형 국책사업들이 한 둘이 아니다. 차근차근 챙겨서 시행착오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 승리를 주신 위대한 군민들에게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뿌듯한 자긍심을 갖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후보는 마지막으로 “화합된 남해, 번영된 남해를 기필코 이루어야 한다”며 “우리 다 함께 희망찬 남해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전진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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