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희망 `박나연` 세계무대에서 한판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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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희망 `박나연` 세계무대에서 한판승 노린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6.03 17:48
  • 호수 7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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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 석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1학년) 유도선수가 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57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1학년) 유도선수가 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57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해군 출신 유도 꿈나무, 기대주를 넘어 한국 유도의 희망으로 불리는 박나연(한국체육대학교 1학년) 선수. 그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한판승을 노린다.
 2019년부터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해온 박나연 선수. 박나연 선수는 유도 명문 남해여자중학교·경남체육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국내의 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체육 엘리트들이 모이는 한국체육대학교에 올해 입학했다. 유도 감독에게 눈에 띄어 스카우트 당했다고 표현하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런 그가 지난 4월 19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26회 전국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57㎏급에 나서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2 아시아 및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도 겸해서 치러졌기 때문에 박나연 선수는 아시아와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경기내용도 훌륭하다. 1회전에서는 국민대학교 이수인 선수를 만나기로 돼 있었지만 그럴 필요 없이 부전승으로 손쉽게 2회전을 준비했다. 2회전부터는 유도로 유명한 용인대학교 선수들을 만났다. 먼저, 추홍선 선수와 맞붙어 누르기 한판승, 3회전 이 본 선수와 격돌해 꺾기 한판승으로 쾌속 질주를 했다. 마지막 4회전에서는 동문인 김예지 선수와 만났지만 밭다리후리기로 깔끔하게 한판승을 따내며 명실상부 여자유도계의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로써 박나연 선수는 올해 7월에 열릴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으로 떠나며, 곧이어 8월에는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도전한다.
 박나연 선수는 "그동안 남해에서 성원해주신 덕분에 남해를 대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큰 무대에 서게 됐다"며 "무겁지만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서 세계대회와 아시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로서 자만하지 않고, 훌륭한 선수로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남해군체육회와 특히 부모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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