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0.47% 신승…경남 최초 3선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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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0.47% 신승…경남 최초 3선 교육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6.13 09:37
  • 호수 7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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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후보와 6750표 차이로 당선
남해군 투표율 박종훈 51.77%, 김상권 41.71%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3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당선인이 지난 3일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감 최초로 3선에 도전했던 박종훈 후보가 경쟁자인 김상권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다 막판 역전극을 보이며 신승을 거뒀다. 득표율 차이는 단 0.47%. 6570표 차이의 승부였다.
 개표방송에서 전국의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중 진보성향 8명과 중도보수성향 8명으로 16명의 당선자가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유일하게 개표 막판까지 당선인을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경남도교육감 선거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박종훈 후보는 개표율 87.2%를 보이던 지난 2일 새벽 3시 50분까지 김상권 후보에 3037표 차이로 밀리면서 승리를 점치기 어려웠다. 
 오전 5시 42분, 개표율 94.39%를 기록할 때 박종훈 후보는 김상권 후보를 1510표 차이로 앞지르며 당선 유력의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오전 6시 5분 기준으로 50.08%로 앞서가던 박종훈 후보(김상권 후보 49.91%)가 개표율 98.96%를 넘어가면서 71만9435표(50.16%)를 획득, 71만4585표(49.83%)를 얻은 김상권 후보를 4850표 차이로 따돌리고 마침내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전국의 광역 지방선거 중 다음날 오전 7시 30분이 넘어서야 최후의 당선자를 확정짓는 선거로 기록됐다.
 선거 결과 김상권 후보는 49.76%(72만970표), 박종훈 후보는 50.23%(72만7720표)의 지지를 받았으며, 선거인수는 280만4287명, 투표수 149만7284명, 무효투표수 4만8594명, 기권수는 130만7003표로 집계됐다.
 
남해군 선거결과
 이번 선거에서 남해군은 선거인수 3만8538명, 투표수 2만7218표, 무효투표수 1773표, 기권수는 1만1320표로 나타났다.
 그 중 박종훈 후보가 득표율 51.77%(1만4092표), 김상권 후보가 득표율 41.71%(1만1353표)를 기록했다. 남해군에서는 박종훈 후보가 김상권 후보를 10.06%(2739표)로 따돌리며 창원과 같은 도시에 비해 박종훈 후보가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훈 후보는 당선을 확정 짓고 "저는 지금부터 이미 시작한 미래교육을 더 나은 미래교육, 더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만들기 위한 걸음을 시작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손실을 빠르게, 안정적으로 회복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학부모들께서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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