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향우 부산교육감 당선 교육개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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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향우 부산교육감 당선 교육개혁 이끈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06.13 15:53
  • 호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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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접전 끝 당선 확정지어
인성교육 복원, 교육격차 줄인다

 하윤수 전 한국교총회장이 부산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윤수 당선인은 남해군 출신으로 고현초등학교와 고현중학교, 남해제일고등학교(구 남해종고)를 거쳐 경성대 법학과에 진학한 후 동아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부산대 교수로 임용돼 기획처장 등을 거치며 2013년에는 부산교대 총장에 취임했다. 2016년 한국교총 회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을 통해 최근까지 한국교총을 이끌어  왔다.
 하 당선인은 이번 제8회 지방선거에 부산시 교육감 후보로 나서 재선을 꿈꾼 진보성향의 김석준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당선을 이뤘다. 하 당선인은 70만6152표(50.82%)를 얻어 68만3210표(49.17%)를 얻은 김 후보를 2만여표 차이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부산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부산교육을 개혁하라는 명령을 받들어 부산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약속한 공약을 흔들림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초 학력과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교육 격차,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동안 홀대받은 인성교육의 복원에 힘쓸 것이며, 김석준 교육감의 좋은 정책은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당선인은 지난해 `부산좋은교육감호보단일화추진위`가 주도한 단일화 과정에 참여, 12월 최종 후보로 추대된 후 부산 전역을 다니며 학부모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향후 임기 동안 이 의견들을 부산교육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하 당선인은 앞서 출사표를 던지며 △전수 학력평가 부활 △고교학점제 유예 △민주시민교육폐지 등 김석준 전 교육감과 대립되는 보수적인 공약을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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