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기도
상태바
정원 기도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06.13 16:46
  • 호수 7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그림 김형득

깨달음을 얻어 목숨조차 가볍게 여겨
거두는 자의 손길에 목을 길게 늘이고
각각 앵두 산딸기 보리수라 이름 짓고

점점 발개지는 얼굴을 보니
저가 다다른 그 경지에서도 
이 목마름이 힘든 모양이다

부디, 유월의 푸르름이 
아이의 눈처럼 빛나도록
비옵나니, 비옵나니

<b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