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체육대회 4년 만에 열려 … 일상회복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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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체육대회 4년 만에 열려 … 일상회복 실감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2.06.24 09:39
  • 호수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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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된 면민들의 체육대회
코로나19 벗어 던지고 기지개
`제33회 남면면민체육대회 및 화합대잔치`에 참여한 남면 면민들과 향우들이 마을별 슬로건 팻말 아래 모였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남면체육회 추산 12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제33회 남면면민체육대회 및 화합대잔치`에 참여한 남면 면민들과 향우들이 마을별 슬로건 팻말 아래 모였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남면체육회 추산 1200명이 넘었다고 한다.

4년 만의 행사, 면민대회 신호탄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32회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던 남면면민체육대회가 지난 18일 남면공설운동장에서 맑은 날씨 아래 33회째 대회를 열며 올해 차례로 있을 남해군 읍·면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4년 만에 열린 `제33회 남면면민체육대회 및 화합대잔치`는 남면체육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남면 26개 마을이 모두 참가해 체육회 추산 1200명이 넘는 인원이 남면공설운동장을 채워 코로나19를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행사의 시작은 30여명의 남면농악대가 풍악을 울리며 흥겨운 가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화합으로 뭉친 오리마을`을 시작으로 26개 마을의 체육대회 참가자들이 각자 슬로건을 내걸고 입장했다. 이날 박규진 남해군체육회 회장과 장충남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김두관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왔다. 
 
종합우승 선정 대신 `화합상`
 박성윤 남면체육회장은 대회사로 "4년 만의 행사인 만큼 오늘 하루는 힘든 농사일과 일상을 접고 마음껏 웃고 젊어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며 "망국의 한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즐긴 8·15 축구대회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남면면민체육대회가 후세까지 영원히 어어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박규진 남해군체육회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이번 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신 박성윤 남면체육회 회장과 이동원 사무국장, 이광수(남면 면장) 남면체육회 명예회장과 각 마을 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활력 넘치고 화합하는 남면을 만들자. 오늘 즐겁고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민 축제가 된 이날 체육대회와 화합잔치를 기념해 양지마을 조소봉덕 할머니가 장수상을 수상해 큰 아들인 박해수 씨가 대신 상을 받았으며, 조준흠·이선빈 학생이 장학금을 전달받았고, 박범주 제13대 남면체육회장과 14대 이준협 회장·김정주 사무국장과 이태문·송정선 재무는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멀어진 면민들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종합우승팀을 선정하지 않은 대신 운암마을, 평산1리마을, 무지개 마을이 화합상을 수상했다. 축구는 무지개마을이 우승, 400미터 계주는 덕월마을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2부 화합잔치에서는 금잔디, 나상도 등의 가수들과 평양예술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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