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제1회 남해군민 헌혈의 날 행사 실시
열악한 날씨 뚫고 64명 헌혈 역대 최고
기존 헌혈버스 1대에서 2대로 증차
열악한 날씨 뚫고 64명 헌혈 역대 최고
기존 헌혈버스 1대에서 2대로 증차
남해군이 올해 처음으로 남해군민 헌혈의 날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남해실내체육관 앞에서 진행된 `제1회 남해군민 헌혈의 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헌혈에 참가한 군민은 장홍이 남해군장애인연합회 회장과 하남칠 상주초등학교 교장으로 기록됐다. 두 사람 모두 남해군에서 헌혈행사가 열리면 꾸준히 참가하는 헌혈인으로 헌혈버스 2대에 가장 먼저 올라 헌혈에 성공했다.
`남해군민 헌혈의 날`은 헌혈문화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남해군과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 연간 지정된 날짜에 헌혈버스를 운영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헌혈 행사는 이례적으로 헌혈버스를 1대에서 2대로 증차해서 운영했고 남해군청과 남해교육지원청, 남해군체육회 등 유관기관 공직자를 포함한 군민 100여명이 사랑을 실천하는 귀중한 행동에 동참했다.
특히 행사 당일 오전에는 바람과 먹구름, 간간이 보슬비까지 내려 헌혈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후에 들어서서 헌혈 희망자들이 줄을 이었다.
그 결과 총 64명이 헌혈에 성공했고, 이는 평균 헌혈 성공하는 사람 수인 30~40명에 해당하는 인원을 2배 가까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태균 남해군보건소 주무관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주신 군민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실시될 `남해군민 헌혈의 날`은 9월 23일(금), 12월 23일(금)로 두 차례 더 남아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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