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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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수제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07.08 16:25
  • 호수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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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인 서관호

행복학교
경남형 혁신교육 그 이름 행복학교
어느 덧 행복학교 칠 년을 다졌으니
행복이 꽃 피는 소리 구름처럼 들리네. 

장애우
다름은 다른 것과 구별돼 차이 나고
틀림은 바르지 못해 정답이 아닌 거네
차이와 바르지 못함 구별하면 좋겠어. 

맨발걷기
아침에 함께 걷는 운동장 맨발걷기
처음엔 발바닥에 화끈한 불마사지
이제는 운동장 잔돌 간질간질 정겹네. 

하남칠(창선면 율도리)

♤ 시조감상
서  관  호시조시인
서 관 호
시조시인

 하남칠 선생님은 상주초등학교의 현직 교장이다. 나와는 2001년 남해초등 6학년 담임으로 잠시나마 동료였다. 이제 교육계의 선봉장으로서 `행복학교`를 주도하는 모습이 당차고, 시조를 공부해서 교육에 활용하려는 태도 또한 교육자답다. 
 〈행복학교〉는 그 구현방법이 어떤지는 몰라도 7년이나 시행하였으니 시작할 때 1학년은 이미 졸업을 했고 옛날과는 사뭇 다른 사람으로 키웠으리라 짐작된다. `행복이 꽃 피는 소리 구름처럼 들`린다고 하니 천둥소리인가? 과장법이다. 
 〈장애우〉는 우리 사회의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제를 담았다. 기초기본교육의 과정인 초등교육부터 올바른 인식을 심어야 하는 것도 교육자들의 몫이다.
 〈맨발걷기〉는 심신(운동과 인내)을 함께 가르치는 행복학교 프로그램인 듯하다. 교육은 학습과 훈련으로 편성된 과정이다. 행복은 인내의 꽃이란다.
 몸으로 솔선하고 수범하는 것이 교육자이지만 문학으로써 은근히 이끌어가고 피부로 숨 쉬게 하는 교육, 시조면 가능하다고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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