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울농장 개장 … 남해살이의 맛 온몸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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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울농장 개장 … 남해살이의 맛 온몸으로 즐긴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2.08.05 10:55
  • 호수 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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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서울시 협약 농촌체험 프로그램
1기체험단 호평 많아, 1분만에 신청마감
폐교된 양아분교를 신축·리모델링해 조성한 서울농장. 지난달 6월 말에 개장하고 1기 탐방단을 맞이한 데 이어 오는 29일 2기 탐방단 맞이를 앞두고 있다.
폐교된 양아분교를 신축·리모델링해 조성한 서울농장. 지난달 6월 말에 개장하고 1기 탐방단을 맞이한 데 이어 오는 29일 2기 탐방단 맞이를 앞두고 있다.
두모아지트에서 목공체험을 하고 있는 1기 체험단.
두모아지트에서 목공체험을 하고 있는 1기 체험단.
남해서울농장을 이끌어가는 농업회사법인 ㈜두모사람들. (왼쪽부터) 직원 김태옥·이 삭 씨, 손대한 대표, 안설별 매니저.
남해서울농장을 이끌어가는 농업회사법인 ㈜두모사람들. (왼쪽부터) 직원 김태옥·이 삭 씨, 손대한 대표, 안설별 매니저.

 남해서울농장이 지난 6월 말 본격 개장했다. 남해서울농장은 남해군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고 서울시민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지난달 24일 서울의 8가정 20여 명에게 처음 공개됐다. 남해서울농장은 온라인 접수창구인 상생플랫폼(https://sangsaeng.seoul.go.kr)을 열자마자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도시의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남해를 알리고 남해 정착을 고민해보게 할 새로운 창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해서울농장은 상주면 두모마을의 양아분교 시설을 남해군이 매입하고 신축·리모델링해 숙소인 두모스테이, 식당과 공유주방인 두모라운지, 다목적홀인 두모아지트를 조성했다. 현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두모(대표 손대한)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매월 한 차례씩 서울 체험단 20명가량을 모집해 농장체험을 진행한다. 
 지난달 24~26일 2박3일간 다녀간 1기 서울농장 체험단은 미니밤호박을 수확해 직접 요리를 하고 목공시간에는 당산나무 아래서 캠핑박스를 만들었다. 또 두모바다에서 카약을 타며 노을을 즐기고, 바래길(구운몽길) 트레킹과 코끼리마늘꽃 산책길 걷기 등 바다와 산과 들이 어우러진 남해만의 정취를 즐겼다. 1기 체험단은 설문조사에서 남해서울농장 방문 목적을 대부분 `휴양`으로 꼽았으며 남해의 남다른 자연경관과 마을 인심에 호평을 했다고 한다. 도시인들이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휴양과 휴식을 얻고 남해를 재방문하고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대목이다. 
 손대한 ㈜두모 대표는 "직원뿐 아니라 부녀회원, 마을주민들이 식당 조리, 농장 제초작업 등 농장 관리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숙박, 농장과 바다체험 프로그램 등이 연중 잘 운영되면 두모마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이곳 두모마을로 귀촌해 일하고 있는 안설별 매니저는 "7월 29일부터 2박3일간 2기 체험단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매 시기에 맞게 농장과 바다 프로그램을 적절히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모바다 카약 체험을 하고 있는 남해서울농장 1기 체험단.
두모바다 카약 체험을 하고 있는 남해서울농장 1기 체험단.
마을 미니밤호박 재배단지에서 밤호박을 수확하고 있는 남해서울농장 1기 체험단.
마을 미니밤호박 재배단지에서 밤호박을 수확하고 있는 남해서울농장 1기 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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