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문수선원(효천 주지스님)에서 바나나 20박스와 손수 제작한 부채 1천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사진〉
문수선원에서 기탁한 부채에는 효천 주지스님이 긴 시간을 공들여 쓴 기산(氣山)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으며, `산처럼 어진 마음으로 살면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나무 살에 한지를 붙여 제작해 일반 부채보다 훨씬 시원한 것이 특징이고, 지난해 기탁 시에도 면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
효천 주지스님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폭염까지 겹쳐 고된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이 삼복더위에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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