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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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순정
  • 남해타임즈
  • 승인 2022.08.19 14:43
  • 호수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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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_김형득

새벽 단장을 하고
창문을 여는 새각시처럼
파아란 미소를 띠고

실바람에도 몸을 흔들며
아련한 님 손길을 
한올지게 붙들고

복닥한 밀어를 속삭인다면
화사한 꽃물이야 들겠지만
햇살로 한걸음에 오는 님이라
새초롬히 꽃피어 기다리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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