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바다학교 덕에 신난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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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바다학교 덕에 신난 여름방학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2.08.29 10:21
  • 호수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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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맞이 전국모집으로 시원한 추억 선사
창원에서 온 아빠와 두 딸이 갯벌에서 합동작전으로 쏙을 잡고 있다.
창원에서 온 아빠와 두 딸이 갯벌에서 합동작전으로 쏙을 잡고 있다.

 남해군이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하는 2022년 남해군 행복교육지구 바다마을학교 사업이 방학기간 남해를 찾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보물섬 바다마을학교는 남해의 지리적 특성에 맞는 해양특색 교육과정으로 농어촌체험마을과 수상레저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군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운영해오고 있는데 여름방학 기간에는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바다마을학교 체험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바다마을학교 참가 어린이들이 남해미조잠수에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바다마을학교 참가 어린이들이 남해미조잠수에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올해 바다마을학교는 두모해양레저, 은점포세이돈마린레저, 설리 남해드림카약 등 7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갯벌체험 등 생태관련 연안체험활동을 비롯해 생존수영과 함께 바나나보트, 카약, 패들보드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활동이 운영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남해미조잠수에서의 스킨스쿠버 체험, 전도어촌체험마을에서의 쏙잡이 체험, 유포어촌 체험마을에서의 개막이체험과 조개·쏙잡이 체험, 다랭이마을 몽돌해변에서의 손그물낚시(미끈망둑잡기)체험 등이 진행됐다. 
 지난 3일 남해미조잠수에서 진행된 스쿠버 체험에는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수심 4미터의 다이빙풀에서 스쿠버를 체험하며 물속에서 압력을 극복하는 방법과 수경의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 등을 배웠으며,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디풀빌라의 풀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설렘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전도어촌체험마을에서는 지난 11일, 12일 이틀간 쏙잡이체험이 진행돼 전국각지에서 학교 홈페이지 공고문 등을 통해 신청한 어린이가족들이 마을주민들로부터 쏙잡는 노하우를 듣고 직접 쏙을 잡아 튀겨서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유포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 개막이체험.
유포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 개막이체험.

 유포어촌체험마을에서는 12일, 13일 개막이체험을 운영해 많은 어린이가족들이 월척을 맨손으로 잡아 즉석에서 회나 튀김으로 먹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체험과 바캉스의 시간을 보냈다.

다랭이마을에서 열린 미끈망둑 손 그물 낚시체험.
다랭이마을에서 열린 미끈망둑 손 그물 낚시체험.

 다랭이마을에서는 지난 20일, 마을아래 몽돌해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멍게를 미끼로 미끈망둑을 잡는 손그물낚시체험과 물놀이를 진행해 흔치 않은 추억을 선사했다. 시원한 물놀이를 마치고 다시 마을길로 오르는 일은 고진감래나 조삼모사 등의 고사성어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게 했다. 
 올해 보물섬바다학교 프로그램은 이제 9월 중에 군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몇몇 일정들만 남아있는데 하늘의 가호 속에서 일정대로 치러지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남해군 행복교육지구 사업으로는 바다마을학교 외에도 생활터전학교도 운영되고 있는데 발효빵학교, 꽃뜰, 수제청, 들꽃창작, 닥종이, 창의과학, 창의보드, 바래길역사, 보물섬다육 등 다양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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