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남해에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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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남해에서 꽃피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2.08.31 23:45
  • 호수 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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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레임, 바다로 하나로’

시군 예총이 협력해 작품전시와 무대 선보여 제5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지난 28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새로운 설레임, 바다로 하나로’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는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여수 등 남해안 남중권에 속하는 전남과 경남의 9개 지역예총들이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각 지역의 예술문화 정서를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나가자는 취지에서 해마다 영호남이 번갈아 주관하며 열어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인만큼 남해예총이 주관했습니다.

첫날 개막식에 앞서 행사의 성공개최를 축원하는 하동 청소년예술단 하울림 연희예술단의 야외 사물놀이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살풀이 97호 김금덕 남해군국악협회장의 살풀이춤,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채워졌습니다.

개막식에는 남중권 9개 시군의 자치단체장(또는 대리인)과 예총회장이 참석해 입장식을 가졌으며, 식후에는 안광훈의 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양지원 특별공연이 콘서트 느낌으로 흥겹게 펼쳐졌습니다.

그동안의 문화예술제는 영호남 9개 시군 예총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행사 위주로 진행되어 왔는데요. 올해 남해예총이 주관한 행사에서는 주말 이틀간 각 지역예총의 무대공연을 더하며 문화예술제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각 지역예총의 공연을 살펴보면, 여수예총은 카멜리아 싱어즈 합창단의 솔로 독창 및 합창, 사천예총은 국악팀의 민요공연, 남해예총은 남해크레센도의 색소폰앙상블과 선화무용단의 부채산조, 화선무, 춤장고 공연, 진주예총은 진주무용협회의 진주 교방굿거리와 삼진 윈윈밴드의 색소폰합주, 순천예총은 대금연주와 판소리, 남도민요 보성예총은 입춤과 국악공연, 광양예총은 국악과 색소폰의 콜라보 공연 및 정서영 가수의 노래, 그리고 공연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한 건 남해, 광양, 순천의 연합 직장인밴드인 천하무적 밴드의 무대였습니다.

9개 시군 예총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는 화요일인 30일까지 진행됐습니다.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장인 김철우 보성군수는 “2019년 보성군에서 제4회 문화예술제를 개최한 이후, 3년만에 남해에서 5회를 맞게 됐는데 성대한 행사준비를 위해 힘쓴 남해군과 남해안 남중권 9개 시군이 문화와 예술로 하나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남해예총 및 9개 시군 문화예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을 상징하는 광역협의체다. 시군발전을 위한 공동아젠다를 기획,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해안남중권 주민들이 서로를 가까운 이웃으로 생각하고 끈끈한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도 협의회의 숙제인데 이 문화예술제가 그 가교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의 고유 생활양식과 서로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작품을 통해 유추하면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모든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관광벨트를 가지고 있는 남해안 남중권이 지역적 연대감을 키워 상생발전의 길을 터야 한다. 우리 남해는 작년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이 예타통과 및 국도계획에 반영되고 지난 8월 5일에는 조달청에서 입찰공고를 했다. 일련의 과정에서 남해안남중권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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