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시공의 제약을 뛰어넘는 교육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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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시공의 제약을 뛰어넘는 교육 공간 조성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2.09.02 14:15
  • 호수 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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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러닝 교실 구축 개관식 개최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하세훈 교수 특강
정형석 교장이 블렌디드 교실 구축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정형석 교장이 블렌디드 교실 구축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첨단 교육공간이 탄생했다.
 제일고등학교(교장 정형석)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교육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고는 온·오프라인 학습을 결합한 학습방법을 수행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 교실을 구축하고 지난달 23일 개관식과 함께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
 제일고 블렌디드 러닝 교실은 화상 강의를 위한 대형 비디오벽과 원격으로 렌즈 각도와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팬틸트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송출 시스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부스, 지역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VR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2021년 9월 경상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신청한 여러 학교 중 사립 고등학교 3개와 공립학교 1개가 선정됐는데, 그 중 유일한 공립학교가 제일고이다. 이로 인해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제일고는 기존의 교실을 리모델링해 첨단 교육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일고등학교 블렌디드 러닝 교실 개관식이 지난달 23일 열렸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하세훈 교수의 특강이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제일고등학교 블렌디드 러닝 교실 개관식이 지난달 23일 열렸다.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하세훈 교수의 특강이 화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특강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의 하세훈 교수의 `로봇 이동지능 연구`에 관한 주제로 실시됐다. 이날 특강 강연자와 주제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최신 과학 기술 동향과 관련해 기획됐으며, 로봇 연구에서 딥 러닝, 자기학습의 원리와 미래 인공지능, 로봇의 세상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 등에 대한 강의와 장시간의 학생들의 실시간 질문과 답변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자리로 성공적인 개관식을 마쳤다.
 김도원 학생회장은 "블렌디드 러닝 교실에서 운영되는 실시간 화상 강의시스템으로 인해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 세계를 보는 눈을 더욱 확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이 제일고 2학년 학부모 회장은 "오늘 블렌디드 러닝 교실을 돌아보고 특강에 임하는 학생들을 보니 미래가 밝다"며 "이 공간이 계속해서 명사들과 아이들의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형석 교장은 "이 사업은 시간,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디지털 리터러시 환경조성으로 대도시와의 학습 정보의 격차 심화를 해소하는 공간혁신, 학습 인프라 구축의 새로운 모델 제시로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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